미진축산, 홍콩 샤틴 1호점 오픈

고깃집 브랜드 미진축산이 홍콩 샤틴에 오픈한 해외 매장 1호점이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부산에서 시작해 부산에서만 60개, 전국 150개에 달하는 가맹점을 보유한 미진축산은 닭, 돼지, 소 등의 특수부위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고깃집 프랜차이즈다. 특별한 마케팅이나 홍보 없이 오직 입소문에 의존해 전국 규모의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미진축산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우리나라 특유의 고깃집 문화를 알리고자 해외진출을 결정했다.

지난 3월 홍콩 샤틴에 문을 연 미진축산 해외 1호점은 인테리어 자재나 운영 소모품 등을 모두 한국에서 공수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 매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 본사 인테리어팀이 직접 홍콩으로 날아가 공사를 진행했으며 주방 집기, 테이블, 수저, 물통까지도 국내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아이템을 사용한다.

그 결과, 마치 한국의 고깃집을 방문한 것 같이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구축했으며 홍콩 현지인에게는 이국적인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로, 현지 교민들에게는 고국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으로 입소문을 타며 현지에서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매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존 한국 식당이나 고깃집과 비교했을 때에도 맛, 가격, 인테리어, 컨셉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미진축산은 홍콩 샤틴점을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더욱 많은 국가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진출 예정 지역으로는 라오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이 꼽힌다.

미진축산 측은 “OTT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 컨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 속에 담겨 있는 고깃집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이러한 수요를 흡수하고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한국에서와 동일한 맛과 품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