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추경예산 대비 913억원 증액
주요 사업 준공 및 기반 조성에 집중 투입
경기도 안성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12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2회 추경 예산안은 1회 추경예산 대비 913억이 증가한 1조 2702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기정예산 대비 883억이 늘어난 1조899억 원이다.
시는 정부의 세수 감소로 지난해 5회 추경 일반회계에서 지방교부세는 당초 예산 대비 15.93% 감소한 392억원을, 조정교부금 등은 14.45% 감소한 162억 원 등 총 454억 원을 감액 편성했었다. 올해 본예산 편성 역시 보통교부세는 지난해 내시 2219억원 대비 224억원 줄어든 1995억원, 일반조정교부금은 전년 대비 78억이 감소한 1079억을 편성했었다.
시는 이번 추경 편성을 통해 부족한 세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460억원을 투입해 연도 말 준공 예정인 대규모 사업과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사업에 중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시민 안전 분야에 ▲스마트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3억원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 배관망 지원 20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10억원 ▲죽산지구 단위 종합복구 사업 1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교육·복지 분야는 ▲평생학습관 이전 건립 64억6000만원 ▲가족센터 건립 48억8000만원 ▲장애인복지시설 신축 36억원 ▲가온고 노후 화장실 개선 공사 5억원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 1억원 ▲노인 목욕 및 이·미용 지원금 5억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옛 백성초 내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 70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예비 사업 6억원 ▲동부지역 생활체육공원 정비공사 9억원 ▲도서관 특화 프로그램 및 취약계층 독서 지원 1억4000만원이다.
이밖에 주요 투자사업은 ▲삼죽면 행정복지센터 건립 30억원 ▲서운면 행정복지센터 건립 10억원 ▲도로 확·포장 공사 90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75억3000만원 등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투자에 중점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일 최종 결정된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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