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8명 중 7명·전남 10명 중 4명이 초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와 전남지역 당선인 중 초선 비율이 61%에 달해 역량 발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8개 선거구, 전남 10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현역 교체론이 강했던 광주지역은 8명 당선인 중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민형배 당선인을 제외하고7명이 초선으로 배치됐다.
3선 이상의 중진급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며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광산구을에 도전장을 냈지만 고배를 마시면서 21대 국회와 초선 비율이 같아졌다. 21대 국회는 재선인 송갑석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초선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22대 국회 광주 초선의원은 동구남구갑 정진욱, 동구남구을 안도걸, 서구갑 조인철, 서구을 양부남, 북구갑 정준호, 북구을 전진숙, 광산구갑 박균택 당선인이다.
전남의 경우 중진 의원이 다수 배출되면서 초선과 재선, 3선 이상 중진급 의원 비율이 균형을 맞췄다는 평을 받는다.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한 박지원 당선인이 5선에 성공,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당선인은 4선 의원이 됐다. 신정훈(나주·화순)·서삼석(영암·무안·신안) 당선인도 3선 의원으로 중진 반열에 올랐다. 목포 김원이·여수갑 주철현 당선인은 재선에 성공했다.
전남지역 초선 의원은 고흥·보성·장흥·강진 문금주 당선인, 여수을 조계원 당선인,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 당선인,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당선인 등 4명이다.
광주와 전남 당선인 중 초선 의원이 다수 포진되면서 22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의원들의 정치 신인으로서의 패기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역량 발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정치권 인사는 "광주와 전남은 민주당을 뽑긴 하지만 일로 보여주지 않으면 과감한 현역 교체 여론이 나오는 지역이다"며 "광주는 중진급 의원이 없어 아쉽지만 전남과 힘을 모아, 초선들의 역량 발휘가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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