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리전'으로 불렸던 경기 성남분당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8분 기준 개표가 87.79% 진행된 성남분당을 지역에서 김 후보가 52.52%(6만2720표)를 얻어 당선이 확실해졌다.
2위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47%(5만6688표)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앞서 오후 6시 나온 KBS·MBC·SBS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선 김병욱 후보 51.7%, 김은혜 후보 48.3%로 나왔는데, 개표 과정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가 결국 김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김 후보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고, 김 후보는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역임했기 때문에 분당을 지역은 이 대표와 윤 대통령 간 대리전으로 언급됐다.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성남분당구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투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김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성남분당 지역은 여당이 싹쓸이할 전망이다.
성남분당갑 지역에선 개표가 88.89% 진행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54%(7만8673표)를 얻어 이광재 민주당 후보(45.99%·6만7009표)를 누르고 당선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출구조사에선 안철수 후보가 47.2%로 이 후보(52.8%)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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