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전남 나주·화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선 중진 반열에 올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신정훈 당선인은 70.7% 득표율을 보이면서 세 번째 국회 입성을 확정 지었다.
안주용 진보당 후보는 20.22%, 김종운 국민의힘 후보는 9.07%를 보이고 있다.
신 당선인은 농민운동가 출신 정치인으로 전남도의원, 나주시장을 역임했고 제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 최연소 전남도의원으로 당선됐다. 2002년에는 민선 3기 나주시장에 당선됐고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 국회에 첫 입성 했다.
이후 20대 총선에서는 손금주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21대 총선에서는 다시 탈환, 국회에 재입성했다. 제22대 총선 승리로 3선 의원으로 중진 반열에 올랐다.
신정훈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제 손을 잡았던 여러분의 거친 손마디, 제발 정치 잘해서 국민이 정치 걱정하지 않게 해달라는 절박한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하다. 절대 평생 잊지 않겠다”며 “증오와 정쟁은 버리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윤석열 검찰독재를 막아내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우리 호남인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호남의 미래를 책임지는 유능한 정책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 갈 필요가 없는 나라,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 무엇보다 우리 농민들이 흘린 땀방울이 제대로 대접받는 공평한 대동 세상을 만드는 데 이 한 몸 온전히 바치겠다”며 “나주와 화순이 중심이 되는 영산강 유역 초광역 지방정부, 농촌소멸과 지역 소멸 걱정이 없는 초광역 지방정부의 토대를 쌓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나주에는 광주·전남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를, 화순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해서 광주·전남의 미래를 책임지는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며 “농업인 기본법 제정과 새양곡관리법, 과일산업진흥법을 만들어서 청년들이 앞다퉈 나주·화순에서 농사를 짓는, 그래서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나주 화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주권자 국민을 섬기는 정치, 싸움이 아니라 일로 승부를 보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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