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제수석에 서한문 전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위해 필수"
경기도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될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중심 도로인 국도 45호선의 조기 확장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8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대통령실에 '국도45호선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달 25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서한문에서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려면 첨단 IT 인재들과 자재·물류 주요 이동선인 국도 45호선의 확장이 필수"라며 "국가산단 내 삼성전자의 제1기 팹(Fab)이 가동되기 전인 2030년까지 확장하려면 예타 면제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국도 45호선은 앞으로 건설될 반도체고속도로와 함께 국가산단의 주요 도로"라면서 "현재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이 도로가 조속히 확장되지 않으면 교통 혼잡은 한층 더 극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가산단의 배후도시 역할을 할 신도시 조성을 위해 이동읍 일대 69만평을 '이동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면서 교통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기 위한 '선(先)교통 후(後)입주' 방침을 밝혔었다.
이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용인시청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국도 45호선 확장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국토교통부도 이 사업의 예타 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만큼 기획재정부가 이 사안을 검토하도록 대통령실이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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