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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강화하고 해외 '겜心' 잡고…'팝업' 여는 게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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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방문객 팝업스토어 방문해 관심 보여"
기존 이용도 충성도 ↑…해외 이용자 유입 기대

IP 강화하고 해외 '겜心' 잡고…'팝업' 여는 게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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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 사이에서 팝업스토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팝업스토어로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해 기존 이용자의 충성도를 높이고, 해외 이용자 유입까지 노려볼 수 있다.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는 다음 달 16일까지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넷마블은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외국 유저 유입까지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방문객을 IP 팬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IP 강화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며 "넷마블 IP에 친근하지 않은 외국 방문객이 국내에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되며 쿵야 레스토랑즈 관련 굿즈 11종이 판매된다. 게임을 재현해 둔 포토존 등도 마련됐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넷마블의 인기 IP인 쿵야를 활용한 브랜드로 MZ세대 등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이용자와 게임 IP 간 접점을 늘리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IP 관련 제품을 선보여 기존 유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홍보·제품 판매를 하는 것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에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쿵야 레스토랑즈 소원상점’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바 있다. 팝업스토어가 열린 10일 동안 8만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굿즈 등 100여종의 제품이 전시됐다. 네오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고양이와 스프’와 ‘모펀 카페’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이달 7일까지 운영했고, 넥슨은 지난해 12월 현대오일뱅크, 피치스와 함께 서울 소재 직영 한남동주유소에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파츠(PARTS) 오일뱅크’를 열었다.


해외에서도 국내 IP와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를 보면 지난해 베트남에서 국내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 442명 중 10.9%가 배경이나 캐릭터가 좋아서 한국 PC·온라인 게임을 즐긴다고 답했다. 이는 ‘게임에 흥미를 느껴서(11.5%)’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다. 독일의 경우에도 ‘게임에 흥미를 느껴서(14.3%)’에 이어 ‘배경 및 캐릭터가 좋아서’ 한국 게임을 즐긴다고 응답한 이의 비중이 13.6%로 집계됐다.

중국 등 해외 게임사도 팝업스토어를 열며 광고 효과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는 자사 게임 ‘붕괴: 스타레일’ 관련 팝업 스토어인 ‘다음역, 삼성 강남 - 페나코니 꿈의 상점’을 이달 10일까지 진행한다. 게임 속 배경을 구현하고 피규어 등 여러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는 유저 관리와 IP 강화라는 2가지 측면에서 유의미하고 IP를 통해 다양한 굿즈와 콘텐츠를 내놓는 ‘원소스 멀티유즈’ 사업도 게임사에겐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국내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의 경우 내국인보다 비중이 크진 않겠지만 IP를 좋아하는 외국인에 대한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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