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2008년부터 운영해온 초등영어센터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순회 수업'을 시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한다.
초등영어센터는 학생들에게 균등한 영어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정규수업과 순회 수업, 방과 후 영어수업, 방학 캠프, 영어독서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영어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94.2%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방과 후 영어수업의 경우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95.8%를 차지했다.
초등영어센터에는 4개 거점 학교(부천중앙초, 상원초, 솔안초, 부천대명초)를 중심으로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모든 수업은 원어민과 한국인 강사가 함께하며 교과과정과 연계한 영어 회화 수업뿐만 아니라 스포츠·음악·요리 등 다양한 영어 체험학습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5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순회 수업'을 일부 신청 학교에서 부천시 모든 초등학교로 대상을 확대한다. 또 매주 금요일 학급당 2시간씩 '원어민과 함께하는 세계 문화 체험' 수업을 진행해 더 많은 학생에게 원어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초등영어센터는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의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물론 글로벌 역량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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