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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화 부여군의원, 충남도의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정진석 선거에 1억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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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허위사실 유포해 명예 심각하게 훼손되고 선거에 막대한 영향"
김기서 도의원 "수사기관 조사 통해 모든 게 밝혀질 것"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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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의회 박순화 의원(국민의힘)은 충남도의회 김기서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경제 취재 결과 김 의원은 지난 3월 29일께 부여군 동남리 소재 도의회 사무실에서 조길연 도의회 의장 비서에게 “박 의원이 정진석 의원 선거에 1억 원을 사용했다”라는 확인이 안 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이번 선거와 관련해 정진석 후보를 위해 개인적으로 금액을 사용한 적이 없다”며 “김 의원이 처음 한 것인지, 제3자를 통해 들은 얘기를 사실 관계없이 전파를 한 것인지에 대해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현직 도의원으로서 제3자를 통해 얘기를 들었다 하더라도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할 위치에 있고, 선거에서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 언행을 충분히 알 수 있는 정치인”이라며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본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이번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아시아경제와의 전화 통화에서 “소문을 듣고 조길연 의장 비서와 단둘이 있을 때 한 말”이라며 “선거 중이라 자세한 말은 못 하지만 수사기관 조사를 통해 모든 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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