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살 혐의 발견 안 돼…경찰 수사중
3년 차 의정부시청 7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
3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전날(2일) 오전 10시 20분쯤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의정부시청 소속 7급 공무원으로 파악됐으며, 현장에서는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휴가를 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은 A씨가 숨지기 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등으로 상당 기간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A씨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관련 부서에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그는 지난 3일 오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으며, 4일 오전에는 감사담당관 등 관련 부서장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경찰과 의정부시는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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