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채보다 한 달 빠른 품종 식재로 이른 개화 ‘눈길’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도요지 일원에 때아닌 유채꽃이 장관을 연출했다.
4일 군에 따르면 강진읍에서 대구면과 마량면으로 이어지는 23번 국도에는 가우도 입구와 청자박물관 인근에 유채식재지가 조성돼 있으며, 이중 청자박물관 남쪽 도로변에 유채꽃이 만개해 통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일반적인 유채가 최근 개화 시작 시기인 데 반해, 대구면의 유채는 완전히 만개해 진노랑 물결의 볼거리를 연출하고 있어 방문객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유채를 식재하고 관리하는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채 조기 개화를 위해 제주도만 유통되고 있는 ‘산동채’라는 종자를 구입해, 지난해 가을 심어 일반 유채와 비교해 한 달 정도 빠른 개화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면 유채꽃밭은 강진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가우도, 청자박물관 및 마량미항과 연결되는 국도선을 오가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앞으로 유채단지에서 생산되는 종자는 올해 가을 관광지 등에 재식재해, 남도에서도 봄이 빨리 찾아오는 온난한 지역임을 홍보하는 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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