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전문건설업체 3000곳 안전멘토링

전국 산업안전보건 감독협의회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전문건설업체 3000곳에 대한 안전멘토링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4일 열린 '2024년 제1차 산업안전보건 감독협의회'에서 사업장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산업안전 대진단'과 '전문건설업체 안전멘토링'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올해 총 2만4000개 사업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감독·점검을 실시한다. 기업 스스로 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위험성평가 특화점검을 확대하고, 지역 내 특성에 맞는 지역별 기획감독·점검을 신설한다.

산업안전 대진단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자가진단 참여 25만건, 정부지원신청 사업장이 12만개소에 이른다.

사고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건설업에서 발생하고, 건설업 사망자의 약 75%가 전문건설업체에서 발생하는 만큼, 3000여개의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안전멘토링을 실시한다.

산업안전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담당자가 안전멘토가 돼 담당 건설업체의 공정, 작업내용 등을 수시로 파악하고 공사종류, 작업내용을 고려해 적합한 안전보건 자료 등을 공유하는 등 전담 멘토링을 제공한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산업안전 대진단, 전문건설업체 안전멘토링과 같은 정책들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올해 현장과 더욱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