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풍경에 라이브·가곡 공연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지난달 30∼31일에 이어 ‘2024 서대문 봄빛축제’ 둘째 주 행사를 이달 5∼7일 안산(鞍山)과 홍제천 일대에서 개최한다.
안산은 봄마다 장관을 이루는 벚꽃으로, 홍제천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서대문 홍제폭포’와 ‘카페 폭포’로 잘 알려져 있다.
‘서대문 벚꽃 라이브’는 5일 오후 3시 안산 벚꽃마당과 7일 오후 3시 홍제천 카페 폭포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가수 이수나, 케이시, 박현빈 등이 무대에 오른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명지대학교 학생들과 올해 1월 KBS 전국노래자랑 서대문구 편 수상자들도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오는 5일 오후 6시에는 ‘함신익과 심포니송 오케스트라’가 홍제천 카페 폭포 인근 서대문구청 제2부설주차장에서 클래식 공연을 선사한다. 봄의 소리 왈츠, ‘사계’ 중에서 봄, 스페인 무곡, 가곡 수선화 등을 연주한다. 1000여 명이 관람할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된다.
오는 6일 오후 3시 안산 벚꽃마당에서는 서대문구립여성합창단 등이 출연해 ‘가곡으로 만나는 봄’ 공연을 연다.
같은 날 오후 6시 홍제천 카페 폭포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봄빛 콘서트’에는 가수 홍지윤과 재즈밴드 튠어라운드, 아카펠라그룹 오직목소리, 성악앙상블 라클라쎄 등이 출연한다.
주말인 6일과 7일에는 홍제천 일대에 벚꽃공방, 체험부스, 푸드트럭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더한다.
이달 30일까지 안산 벚꽃 산책길과 안산 허브원 곳곳에는 포토존과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특히 안산 벚꽃은 평지 벚꽃이 지기 시작할 때에도 만개해 있어 나들이객들의 많은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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