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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의 비밀'…쇼생크탈출 포스터 속 가죽비키니, 경매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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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할리우드 스타 라켈 웰치
지난해 별세…영화 속 의상 등 경매

1960년대 영화 '공룡 백만년' 등에서 활약한 할리우드 스타 라켈 웰치가 극 중에서 입었던 가죽 비키니가 경매에 나와 주목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줄리앙 옥션이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라켈 웰치를 애도하기 위해 그가 영화에서 입었던 의상과 시계, 포스터, 고등학교 성적표는 물론 고급 스포츠카까지 500개가 넘는 품목의 경매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영화 '쇼생크탈출' 주인공 앤디의 감방에 걸어뒀던 포스터로 유명해진 '공룡 백만년' 속 라켈 웰치의 모습. [이미지제공=영화 제작사 해머필름]

영화 '쇼생크탈출' 주인공 앤디의 감방에 걸어뒀던 포스터로 유명해진 '공룡 백만년' 속 라켈 웰치의 모습. [이미지제공=영화 제작사 해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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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켈 웰치는 1964년 데뷔 후 '바디 캡슐', '공룡 백만년', '레드로즈 특공대', '벽 속의 여자', '삼총사', '왕자와 거지', '금발이 너무해'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다. 특히, ‘공룡 백만년’에서 원시인 여주인공 역으로 활약하며 플레이보이지에서 '남성들이 가장 선망하는 여성'으로 선정되는 등 할리우드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이 영화는 1967년 대한극장과 세기극장에서 개봉했었다.

라켈 웰치가 1987년 9월 20일 에미상 시상식 무대 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라켈 웰치가 1987년 9월 20일 에미상 시상식 무대 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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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치는 극 중에서 가죽 비키니를 입고 나오는데, 그 모습이 마릴린 먼로에 비견되며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오마주 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그가 가죽 비키니를 입고 포즈를 취한 포스터는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 앤디가 감방 벽에 걸어놓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미국에서 가죽 비키니를 입은 원시인 미녀가 나오는 창작물은 모두 이 영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화 '쇼생크탈출' 한 장면. 주인공 앤디가 위 포스터를 감방 벽에 걸어두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영화 '쇼생크탈출' 한 장면. 주인공 앤디가 위 포스터를 감방 벽에 걸어두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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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앙 옥션은 이 비키니의 사전 판매 예상 가격을 700달러(약 94만원)로 책정했는데, 현재 최고 입찰가는 1500달러(약 200만원)에 이른다. 이번 경매에는 웰치의 1996년 헌납식에서 나온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명패’와 2018년형 메르세데스-벤츠 SL 550 컨버터블 차량도 포함됐다. 명패의 현재 최고 입찰가는 2000달러(약 270만원)이다.


웰치는 지난해 2월 15일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유족 측은 "짧은 투병 끝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만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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