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봄날을 맞아 맨발 걷기 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 체육 축제를 개최한다.
3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6일 '하남시민 맨발걷기대회'를 시작으로 7일 '하남봄봄 문화축제', 20~21일 'Stage 하남(버스킹) 오픈공연 WOW 하남!' 등 다양한 축제를 준비 중이다.
이 중 백미는 아름다운 한강변을 따라 맨발 걷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제2회 하남시민 맨발걷기대회'다. 오는 6일 오후 2시 미사 한강 모랫길에서 진행된다.
미사 한강 모랫길은 지난해 7월 미사동 642번지에서 신장동 246번지까지 한강변을 따라 4.9㎞ 길이로 설계된 맨발 걷기 길이다. 모랫길 전 구간에 걸쳐 주기적으로 모래를 추가 포설하고 세족시설 2곳과 신발장 4개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시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하남시에 따르면 방문객이 많을 땐 하루 1500명가량이 찾을 정도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푸르른 한강과 새하얀 벚꽃이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지구의 치유에너지를 받는 어싱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맨발 걷기는 치매 예방은 물론 기억력 향상, 혈액순환 개선,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사전공연과 체조·몸풀기 등 참가자들을 만족시킬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벚꽃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풍광에서 봄을 노래하는 '하남봄봄 문화축제'도 4월 7일 오후 2시 당정뜰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하남봄봄 문화축제가 열리는 당정뜰은 덕풍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넓은 수변공원이다. 아름다운 한강변을 따라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대표 벚꽃길로 꼽힌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글로벌 K-팝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문화예술 도시 하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축제와 버스킹 공연 등을 기획·지원하게 됐다"며 "우리 시는 앞으로도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브랜드를 앞세워 K-스타월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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