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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재판 출석 이재명 "검찰, 수사·기소권 남용하면서 원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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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제1야당 대표로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 억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에 출석하는 일정으로 인해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백현동·성남FC 관련 의혹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백현동·성남FC 관련 의혹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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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일 법원에 출석하면서 "검찰 독재정권과 정치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하면서 원한 결과"라며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제1야당의 대표로서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 3일간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며 "이 중요한 순간에 제1야당 대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저의 심정을 우리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하지 못하는 부분에 해당하는 만큼 그 이상의 역할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재판에서 "총선 전날만이라도 기일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특혜라는 말이 나온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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