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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시 재무장관 후보는…"폴슨·다이먼·라이트하이저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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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장관 핵심 자질로 월가 경험 중시
월가 큰 손·전직 관료 등 물망

'존 폴슨, 제이미 다이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재무장관 후보로 월가 거물들과 워싱턴 D.C. 관료 출신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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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측근들은 재무장관의 핵심 자질로 월가 금융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트럼프 2기가 현실화 될 경우 재무장관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초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존 폴슨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이라며 "그는 가는 곳마다 돈을 벌고 있다. 어쩌면 그를 재무부에 앉힐 수 있다"고 말했다.


폴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단기간에 200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고, 오는 6일에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자금 모금 행사를 주최한다.

월가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의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냈던 스콧 베센트도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2016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2020년 대선 때는 그와 거리를 뒀다. 하지만 최근 TV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높이 평가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내각을 구성할 후보 중 한 명으로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베센트와 당선 시 차기 정부에서 일할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WSJ는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 통상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제이 클레이튼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도 재무장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이먼 회장의 경우 올해 초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이민, 중국 정책이 옳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다만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재무부 운영에 필요한 경제 정책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다이먼 회장은 본인이 재무장관직을 고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다이먼 회장을 재무장관으로 검토했으나 다이먼 회장은 큰 관심이 없었다고 WSJ는 전했다.


다이먼 회장 측근은 "다이먼 회장이 트럼프 정부의 재무장관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며 "(인터뷰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그들의 생각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슨은 6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한 선거 자금 모금 행사를 주최한다. 이 행사에는 베센트를 비롯해 30여명이 공동의장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들은 인당 25만달러에서 81만4600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통해 3300만달러를 모금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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