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홈플러스·양천 신영시장 현장방문
농축산물 수급동향·물가안정 정책 추진 상황 점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1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찾아 "체감물가 부담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민들의 농축산물 물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유통업계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농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부터는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발표한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신속하게 투입해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지원 확대 등 장바구니 부담을 직접 낮출 수 있는 조치들을 대폭 확대·시행하고 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에는 홈플러스 강서점을 방문해 농축산물의 수급동향을 살피고,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홈플러스는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해 자체 할인행사를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다음 달 3일까지 밥상 물가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신선식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긴급 물가안정 프로젝트'와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의 성원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앵콜! 홈플런'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긴급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각종 과일, 채소, 육류, 생선 등 신선식품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련했다. '12브릭스(Brix) 유명산지 부사사과(4~7입)'와 '단단 파프리카'는 마트에서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지리산 설향딸기'와 '새벽딸기'(500g)는 각 4990원, '12브릭스(Brix) 성주참외'(3~5입)는 9990원, 제주 은갈치(대)는 2900원, 동태(특)는 마리당 1700원, 행복대란(30구)는 4990원에 판매한다.
'앵콜! 홈플런' 행사에서는 오픈런을 이끌었던 홈플런 주요 인기 상품들을 1+1, 최대 50% 할인 한다. 컵라면은 20종 중 5개 구매 시 4490원, 봉지라면 멀티팩 10종 중 3개 구매 시 9900원, 비스킷·파이·음료 30여종 중 3개 구매 시 9900원에 판매한다.
송 장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농할지원 등의 정책을 통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홈플러스 관계자들에게 "가격인상 최소화, 자체 할인행사 등을 통해 정부 정책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양천구에 소재한 신영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납품단가 지원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그간 납품단가 지원사업은 대형마트 중심으로 지원되었으나, 농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농수산물유통공사, 소상공인진흥공단, 서울시 상인연합회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이달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시 11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지원 품목은 사과, 대파, 배추 3개 품목이다. 정부 납품단가 지원 및 가락시장 4개 도매법인 자체 할인, 물류비 지원(서울시농수산물유통공사)을 통해 전통시장에 저렴한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었다.
송 장관은 "이번 납품단가 지원 확대가 전통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상인회와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정부는 명절에만 발급했던 제로페이 농할상품권(30% 할인)을 추가 발급하고,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행사도 추가로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국민의 체감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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