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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야당, 문제 있는 후보 잔뜩 있어…법적 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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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과 후보 단일화 시사
한동훈 '막말 논란'에는 "표현 과하다고 느낀 분 있을 것"

국민의힘이 부동산 투기 등 의혹을 받는 야당 후보들을 지적하며 법적 조치까지 시사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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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 후보 중에 문제 있는 후보가 잔뜩 있다"며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의 경우 남편이 1조1900억원대 사기 사건 한 건에만 수임료 22억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가 유튜브에 나와서 만약 그 사건이 전관예우를 받았다면 160억원을 벌었어야 했다는 말이 더 충격적이고 놀랍다"며 "그런 분이 2심까지 실형을 받고 범죄를 저지른 대표를 둔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1번"이라고 지적했다.

장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여러 문제 있는 후보들이 나오는데 국민들께서 알아봐 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여당으로서 손가락이 저희를 향하기보다는 야당을 향한 게 많이 있었다. 대통령실에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도 있다. 여당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야당 후보에 대한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다. 장 사무총장은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에서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문제를 알리는 논평만 갖고 충분한지 고민하는 단계이고 문제가 심각한 후보에 대한 법적 조치까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혁신당 지역구 후보와의 단일화도 시사했다. 장 사무총장은 "언론 보도로만 보면 개혁신당의 정확한 입장이 어떤 건지 모르겠다"며 "양향자 개혁신당 경기 용인시갑 후보 개인의 단일화 의사인지 아니면 개혁신당 후보들이 출마한 모든 지역을 놓고 전체 단일화를 논의해보자는 건지 정확히 읽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 후보뿐만 아니라 몇몇 지역구로 확대하는 방안에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원톱 체제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에는 공감하지 않았다. 장 사무총장은 "목소리가 몇 개인 것보다 중요한 건 어떤 메시지를 담느냐는 것이다. 야당은 무작정 정권심판한다는 내용을 담아내고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어떤 정책을 담아내는지 국민들이 봐주면 좋겠다"며 "민주당도 공동선대위원장이 있지만 메시지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 사람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막말 논란에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한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유세 현장에서 "정치인을 비하하지 말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장 사무총장은 "그 표현이 어떤 걸 의미하는지 알 것이고 다음 유세부터 바꾼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그 표현이 과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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