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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가치, 1분기 4조달러 증가…S&P500 전망치 상향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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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캐피털 마켓, 5200→5500 상향
"과매수 구간…출구 주시" 경계감도
Fed 금리 경로 좌우 2월 PCE 물가 주목

미국 뉴욕증시 랠리로 올해 1분기 미 주식가치가 4조달러(약 5400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는 올해 연간 증시 전망을 잇따라 상향하고 나섰다. 미 증시 추가 상승 낙관론과 하락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를 좌우할 인플레이션 지표가 미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美 주식가치, 1분기 4조달러 증가…S&P500 전망치 상향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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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RBC 캐피털 마켓은 S&P500 지수 연말 전망치를 5300으로 종전 5150에서 상향 조정했다.

로리 칼바시나 RBC 캐피털 마켓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경제 펀더멘털이 향하는 지점에 대한 경제학자나 전략가의 관점보다는 시장의 관점이 궁극적으로 주식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펜하이머 자산관리도 연말 S&P500지수 전망을 종전 5200에서 5500으로 상향했다. 회복력 있는 경제와 Fed의 효과적인 통화정책을 S&P500지수 상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HSBC는 연착륙 전망에 5000에서 5400, 소시에테 제네랄은 기업 실적 개선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4750에서 5500으로 S&P500지수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미국 증시는 이날로 마감한 올해 1분기 강력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분기 10.2% 급등해 지난 2019년 1분기(13.1%)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같은 기간 5.6% 올라 2021년 1분기(7.4%) 이후 오름폭이 최대였다. 나스닥 지수는 1분기 9.1% 뛰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 급등으로 올해 1분기 미 주식가치는 4조달러 불어났다. 뉴욕증시 슈퍼스타인 AI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1분기에만 83% 폭등했다.

월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S&P500지수는 이달 3.1% 뛰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1%, 1.8% 올랐다.


뉴욕증시가 이 같은 랠리를 이어갈 지는 Fed의 향후 금리 경로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Fed는 지난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미 경제와 고용이 견조한 상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 전망이 현실화하려면 인플레이션 지표의 지속적인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 시장은 29일 공개되는 Fed가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2월 근원 PCE 물가는 전년 대비 2.8% 올라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코스털 웰스의 제레미 스트라우브 최고경영자(CEO)는 "29일 발표되는 PCE 물가지수가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근접하면 Fed는 올해 금리를 세 차례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6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63% 넘게 반영하고 있다. 일주일 전 70%대와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미 증시에 거품이 형성돼 하방 압력이 상당하다는 경계감 역시 커지고 있다.


투자회사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댄 원트로브스키 애널리스트는 "지금으로선 추세에 맞서선 안되겠지만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완고하고 거시적 불확실성은 고조되며 주식시장은 여전히 과매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소한 출구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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