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에 버금가는 주민체감 정책 발굴과 실천에 지혜와 역량 결집
양 시·군에서 상생과제 발굴, 추진계획 공유 및 이행방안 논의
전남 목포시가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목포·신안 상생과제 실천 실무협의체’ 첫 회의를 가졌다.
28일 시에 따르면 ‘목포·신안 상생과제 실천 실무협의체’는 신안군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생협력사업’을 위한 실무기구로, 이날 회의에는 양 시군 부단체장 및 관계부서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 시군 상생협력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시군은 지난해 9월부터 양 지역 주민이 통합의 효과를 미리 체감할 수 있는 주민편의 위주 상생과제 26건을 발굴하고, 발굴된 상생 협력사업의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달 공동 협의기구인 ‘목포·신안 상생과제 실천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1차 회의에 상정된 안은 △화장장 이용료 동등 적용 △목포시 화장장 화장로 1기 증설 △신안·목포 통합 관광 마케팅 △신안군·목포시 쇼핑몰 공동 이용 △목포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신안 농산물 구입 △도동상생교류 운동 추진 △목포·신안 통합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매체 홍보 등이다.
신안군민의 화장장 이용과 관련해, 이용료 동등 적용은 양 지자체 간 충분한 논의와 조례 개정 등 법적 요건을 구비해 장기과제로 추진하는 한편 2025년도에 화장로 1기를 증설해 섬 주민 이용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의 박물관, 공원 등 유료 관광지 이용 시 입장료 할인 혜택을 상호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추진하고, 주요 관광지 연계 관광상품 개발, 관광안내지도 공동 제작 등 공동 관광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신안 농산물 우선 구입에 대해서는 신안군 내 친환경농산물 납품 가능 농가와 물량 조사 후 다음 달 중 관련기관 간 협약체결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며, 신안군 쇼핑몰 공동 이용과 관련해서는 목포업체가 신안1004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민간분야 자율적 교류 분위기를 확대하고 양 시군 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 공무원노조 간담회, 각종 체육대회 공동 추진 등 교류의 장을 마련해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통합을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민간 중심의 교류를 더욱 확대 지원하고 통합 이전이라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민편의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서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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