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임원 2명 구속영장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 환매 중단 사태를 재수사하는 검찰이 라임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관계사 임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라임 사태의 '몸통'인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과 김영홍 전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라임 펀드 자금 관련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메트로폴리탄 임원으로 재직하던 중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과 공모해 2018년 12월 필리핀 소재 리조트 카지노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300억원을 투자받아 편취한 혐의다.
2019년 4월 파주 소재 모 회사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에 허위 자료를 제출, 210억원을 투자받아 편취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최근 경찰, 법무부 등과 공조해 라임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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