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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재산공개]김주현 금융위원장 30억…이복현 1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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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금융위 부위원장 93억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각각 30억원, 16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신고한 재산에 비해 각각 3%·9% 감소한 수치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공개 신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를 합해 30억1907만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31억867만6000원에서 약 2.9% 감소한 수치다. 김 위원장 장녀의 경우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 중 부동산은 김 위원장 부부가 공동명의로 소유한 19억8815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105.76㎡)다. 이는 지난해 김 위원장 부부가 갖고 있던 분양권(19억8815만원)이 소유권으로 전환된 것이다. 지난해 신고한 전세권(6억5000만원)은 임차계약이 종료돼 신고에서 제외됐다. 자동차는 181만원 상당의 2007년식 그랜저를 신고했다.


예금 형태의 재산은 10억2910만3000원이다. 지난해 4억6693만원보다 5억6217만3000원이 늘었다. 본인은 3억5537만3000원, 배우자 명의로는 6억7373만원을 신고했다. 이외 증권으론 1만원 상당의 해외주식(나이키, 아마존닷컴)을 신고했다. 채무는 전액 상환해 0원을 신고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위원장이 2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위원장이 2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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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포함해 총 16억9691만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18억6238만3000원에서 약 8.9% 줄었다. 부동산으론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32.16㎡) 17억8200만원이 있고, 자동차는 본인 명의의 2010년식 제네시스(481만원)를 신고했다. 지난해까지 보유했던 2020년식 GV80(5384만원)은 매도했다.


예금 형태의 재산은 부부와 장남 및 장녀를 포함해 총 2억4791만7000원이다. 본인 명의 예금은 1억5001만4000원, 배우자 명의는 3411만7000원이다. 장남과 장녀 명의의 예금은 각각 1369만원, 5009만6000원이다.

채무는 본인 명의로 2억7331만원을 신고했으며, 배우자는 사인 간 채무 6450만원을 신고했다. 이 원장의 부모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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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을 합해 총 29억832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28억6005만6000원)보다 4826만9000원 늘었다. 토지는 모친의 사망으로 상속절차 진행 중인 경북 봉화군의 답 577만9000원이 있었고, 건물은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171.04㎡) 18억원이 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의 2013년식 K9(1295만원)을 신고했다.


예금 형태의 재산은 본인 5억988만3000원, 배우자 2억9514만3000원, 장남 8521만6000원 등을 신고했다. 증권은 본인, 배우자, 장남 명의의 상장주식 1억1935만4000원이 있었다. 기타 재산은 금호리조트 인터내셔널 멤버십(8000만원)을 신고했다.


금융위원회 소속 고위공직자 중 재산 규모가 가장 많은 사람은 김소영 부위원장이다. 김 부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를 합산해 총 93억7896만6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293억7624만9000원에서 약 68% 감소한 수치다.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209억2353만6000원 상당의 비상장주식(중앙상선 주식회사) 21만687주를 백지신탁 했기 때문이다.


토지는 배우자 명의의 충남 서산 대산읍 임야(8312㎡) 5361만2000원이 있고, 부동산으로는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 동자동 복합건물(208.39㎡), 용산구 한강로2가 오피스텔(47.65㎡),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용산 서빙고동 아파트(166.98㎡)를 포함해 총 52억2440만원이 있다.


자동차는 2017년식 벤츠(1938만원)와 2023년식 G80(6789만원)을 신고했다. 예금 형태의 재산은 총 47억5669만3000원이었으며 본인 명의 46억6044만9000원, 배우자 명의 646만1000원, 장녀 명의 8978만3000원을 신고했다.


증권 형태의 재산은 1억3349만1000원이었다. 상장주식은 삼성전자 주식 300주와 센트럴인사이트 2200주를 합한 2902만8000원이다. 회사채는 1억446만3000원이다. 채무는 본인 및 배우자 소유의 건물 임대보증금 등으로 11억2250만원을 신고했다. 이외에도 한양 컨트리클럽 회원권 2억4600만원을 가지고 있다.

엠바고 4월5일 14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 청년분야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 참석,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엠바고 4월5일 14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 청년분야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 참석,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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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금융위 산하 고위공무원들의 재산을 살펴보면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9억3904만8000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9억7057만2000원에서 3152만4000원 줄었다. 김용재 금융위 상임위원은 24억1159만7000원을, 권대영 상임위원은 16억5499만1000원을 각기 신고했다. 이들의 재산은 모두 지난해(24억1610만7000원·19억6441만7000원)에 비해 감소했다. 김정각 상임위원은 35억2947만4000원을 신고했는데, 지난해(32억4385만6000원)보다 2억8561만8000원 늘었다.


한편 금융위원회 산하 공기업(예금보험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신용보증기금·서민금융진흥원) 수장들의 평균 재산은 33억7300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지난해보다 1억6023만원 줄어든 49억936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예금 자산이 소폭 늘었지만, 부동산 자산이 크게 줄어들어서다.


예금 자산은 9억4384만원으로 지난해 8억3165만원보다 1억1219만원 늘었다. 재산의 80%에 달하는 건물과 토지 자산이 각각 2억1477만원·5438만원 줄었다. 유 사장은 서울 중구 만리동2가 아파트 전세권(7억3000만원)을 새로 신고했지만, 공시지가 하락으로 본인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7억500만원)와 프랑스 파리 아파트(7억9298만원) 평가액이 감소했다. 하락 규모는 각각 1억6900만원, 6534만원이다.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6678만원 늘어난 47억9788만원을 써냈다. 재산 중 절반 이상이 예금자산으로 26억2178만원에 달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1억908만원이 감소한 38억907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차남이 17억6435만원 상당의 건물과 16억5324만원 상당의 예금을 보유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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