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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가상화폐 자금 1조2600억원 유출…주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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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주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빼내면서 관련 펀드들의 자산 규모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디지털자산 투자 및 리서치 회사인 코인셰어스 인터내셔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 9억4200만달러(약 1조2600억원)의 투자자 자금이 유출됐다. 이 중 94%(약 8억8000만달러)가 미국 10개 비트코인 펀드에서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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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7주 연속 자금 유입으로 총 120억달러(약 16조원) 이상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이는 지난 14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7만9798달러)를 기록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하락 조정을 기점으로 자금 유입 흐름이 반전됐다는 분석이다.


코인셰어스의 리서치 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가격 조정으로 투자자들이 주저하면서, 미국의 신규 상장지수펀드(ETF)들에 대한 자금 유입이 훨씬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주 신규 ETF들에 약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가 유입됐지만 같은 기간 기존 그레이스케일(ETF)에서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유출이 발생하며 상쇄됐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관련 펀드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 등을 보유한 펀드에서도 지난주 약 4300만달러의 순 유출이 발생했다. 다만 폴카닷, 아발란체, 라이트코인 등의 토큰은 같은 기간 1600만달러 유입을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6일 오후 3시48분 기준 전일 대비 0.32% 상승한 9951만5000원에 거래됐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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