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 사회지표
맞벌이 가구 비중은 역대 최대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인가구의 증가로 평균 가구원수는 2.2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한국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0.78명)보다 0.0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 기록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숫자를 말한다.
출생아 수는 2000년 64만명에서 감소해 2002년부터 2016년까지 40만명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0만명대, 2020년 이후부터는 20만명대 수준이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2012년(48만5000명)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전체 가구 수와 1인가구의 비중은 증가세다. 전체 가구 수는 2238만가구(2022년 기준)로 전년(2202만가구)보다 36만가구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2명으로 전년(2.3명)보다 0.1명 감소했다.
가구원수별 비중은 1인가구가 34.5%, 2인가구가 28.8%로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3인가구(19.2%)와 4인가구 이상(17.6%)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1%(2022년 말 기준)로 전년(45.9%)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50대(55.2%), 40대(55.2%), 30대(54.2%), 15~29세(50.1%) 순으로 높고, 60세 이상 연령대가 31.1%로 가장 낮았다.
초혼과 재혼 연령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는 3.8건, 이혼건수는 1.8건으로 모두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혼인건수는 19만3657건으로 전년(19만1690건)보다 소폭 증가했고, 이혼건수는 9만2394건으로 전년(9만3232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평균초혼연령과 평균재혼연령은 1990년 이후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평균이혼연령은 2010년보다는 높으나 2022년과는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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