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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이재명·조국, 민주주의 위협"…한동훈과 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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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방문…천안함 피격 사건 참배
의대 증원 문제 역할론도…"인요한이 적임자"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천안함 피격 사건 14주기를 참배하는 등 공식 일정에 나섰다. 총선을 15일 앞두고 만들어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투톱' 체제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반등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신당동 떡볶이타운 에서 중구성동구을 이혜훈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신당동 떡볶이타운 에서 중구성동구을 이혜훈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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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위원장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의미래의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인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말과 행동을 해왔다"며 "과연 이분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한 '행동하는 양심' 하고 있는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미래에는 다양한 다툼이 있다. 감히 이야기하는데 이 다툼과 다양성은 건전하고 건강한 모습"이라며 "저도 의사로서 정치를 잘 모르지만 (국회에) 들어가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뜻을 반영해 한 단계 발전된 나라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경기 평택시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 위원장과 유사한 안보 행보다. 인 위원장은 "우리를 위해 생명을 바친 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계속해서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그 귀함을 꼭 전달하고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한 위원장과 인 위원장의 투톱 체제 굳히기에 들어섰다. 인 위원장은 전날 한 위원장과 함께 서울 중구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서 진행한 거리 인사에 참여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한 위원장에게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한 건 매우 고마운 일이라는 정도 이야기했다"며 "정원 문제는 아마 지나가면서 2000명 이야기한 것 같은데 지방에 의사가 부족해서 그런 이야기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리얼미터가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1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0.8%포인트 떨어진 37.1%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난 4일만 해도 한 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와 함께 국민의힘 지지율은 46.7%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바깥으로 앞섰지만, 다시 떨어지는 추세다.

인 위원장은 비례대표 순번을 받기 전부터 선대위원장 하마평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인 인 위원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인 위원장도 혁신위의 연속성을 언급하고 있다. 전날 인 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의 완성을 보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서 인 위원장의 역할론도 나오고 있다. 전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위원장의) 중재가 공염불에 그치지 않으려면 각 측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상대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의사 출신의 국회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의과대학 교수 출신인 인 위원장이 적임자"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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