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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권 해운사 6곳 적자…HMM은 초대형선 확보로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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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초대형선 비율 53%로 세계 1위

지난해 4분기 세계 10위권 순위의 해운사 중 과반인 6개사가 해운업 시황 부진으로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다. 이중 8위인 HMM은 초대형선 확보 등을 앞세워 대만 에버그린과 흑자를 기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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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해운 업계에 따르면 세계 톱10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2위), 프랑스 CMA-CGM(3위), 독일 하팍로이드(5위), 일본 ONE(6위), 대만 양밍(9위), 이스라엘 짐라인(10위) 등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실적을 공시하지 않는 스위스 MSC(1위)와 아직 실적 발표 전인 중국 코스코(4위)를 제외하면 8개 해운사 중 대다수인 6개사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머스크의 경우 작년 4분기에 매출의 13% 규모인 9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그 전 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는데 연달아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다. 하팍로이드와 ONE의 지난해 4분기 적자 규모도 각각 2억4500만달러, 2억4800만달러다.


시장에선 코로나19 특수가 끝난 데다 경기 침체로 해운 시황이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해운사 실적이 쪼그라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볼 수 있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4분기 1000포인트 안팎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이자 글로벌 8위 해운사인 HMM은 7위인 대만 에버그린과 흑자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HMM은 2020년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지난해 4분기까지 1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덴마크 해운 조사 기관인 씨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HMM의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영업이익은 119달러로 머스크(94달러)보다 많았다.

HMM은 2020년 4월부터 2만4000TEU급 12척, 1만6000TEU급 8척 등 20척의 초대형선을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HMM의 1만5000TEU 이상 초대형선 비율은 53%로 세계 1위다. 상위 20개 선사 평균인 23%를 웃도는 수준이다. 2022년 발주한 1만3000TEU급 12척이 올해 모두 인도되면 초대형선 비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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