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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불법노점 정비 '뚝심' 어디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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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형 구청장 민선 8기 취임 후 노점단체 및 회원들의 거센 항의와 집회에도 전체 거리가게 24% 정비 이뤄내...구민들 칭찬 자자
이 구청장 "거리가게 정비 동대문구가 구도심 이미지를 벗고 쾌적한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과제 중 하나다. 직원들의 노고와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오직 구민만 바라보고 생각했기에 지금까지 사업 추진할 수 있었다" 언급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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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의 뚝심 있는 ‘거리가게 정비 사업’ 추진으로, 청량리역 일대가 쾌적하고 깨끗한 ‘걷고 싶은 거리’로 변화하고 있다.


동대문구에는 경동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등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청량리역~제기동역 일대에 불법노점을 비롯한 거리가게들이 밀집되어 있다.

허가받지 않은 불법 노점상의 경우 도로를 무단으로 점거하여 보행자들의 통행을 방해, 식품의 경우 보관 상태나 원산지를 알 수 없다.


안전, 보행, 미관, 공중위생 등의 문제로 많은 자치구가 불법 노점 정비를 위해 힘쓰고 있지만, 정비가 쉽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여러 노점상 단체와 회원들이 생존권을 주장하며 강력하게 저항하기 때문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후 노점 및 거리 가게 관련 정책을 기존 허가제에서 '정비 우선'으로 변경했다. 구민 보행권을 확보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 구청장의 굳은 결심과 함께 동대문구는 자치구 최초로 도로법 분야 특별사법경찰을 지정·운영, 거리 가게 실태조사를 통해 청량리 일대 실명 노점 262개소의 인적 사항을 확보하는 등 불법 노점 정비를 위한 초석을 쌓았다.


구는 거리 가게 정비 자문단이 결정한 노점관리원칙 및 정비우선순 위를 노점상 단체 및 회원들에게 안내, 현장 상황과 긴급성을 고려하여 정비를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자진 철거를 하는 노점들도 일부 있었지만, 불법 노점 등을 정비하는 일은 예상대로 순탄치 않았다. 철거 중 노점상 단체의 폭언은 물론이고 몸싸움이 벌어지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구 직원들이 한밤중에 현장에 나가 철거하는 경우도 많았고 그 과정에서 다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여전히 노점상 단체는 불법 노점 철거 반대 및 특사경 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고 노점 철거에 대한 강력하고 조직적인 투쟁을 선포하는 등 거센 저항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구는 전체 562개소 거리 가게(허가거리가게, 서울시 보도상영업시설물, 노점, 적치물 포함) 중 137개(24.3%)를 정비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12월에는 노점단체와의 6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나은병원 앞에 설치된 집회천막의 자진철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구의 계속되는 노력에 구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초부터 구청 누리집 ‘칭찬합시다’ 코너에는 불법노점 정비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글이 줄이어 올라왔다.

동대문구 특사경 활동

동대문구 특사경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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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앞으로도 깨끗한 거리, 쾌적한 환경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어려운 과정들을 헤치며 정비를 단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거리가게 정비는 동대문구가 구도심 이미지를 벗고 쾌적한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과제 중 하나다. 직원들의 노고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직 구민만 바라보고 생각했기에 지금까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장애인·어르신을 비롯한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위해, 거리가게 정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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