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대규모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 중이다. 특히, 하노이에 쇼핑타운, 인공해변, 워터파크 등 수준 높은 인프라가 조성된 10만 명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되며 현지인과 베트남 거주 한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한국인 주재원 등은 인프라 조성이 완비된 신도시를 택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박닌에 직장이 있는 주재원 김 모 씨(35)는 하노이 도심에서 임대로 살다 올 해 2월 오션시티에 이사했다. 김 씨는 “직장과의 출근 시간이 1시간 이상 줄어들고 가족을 위해 생활 인프라가 좋은 신도시로 옮겼다”며 특히, 주거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고 인공해변, 쇼핑타운 등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들도 생활에 만족하고 하노이 시내 보다 신도시가 생활의 질이 더 높다”고 말했다.
신도시 인근에 대기업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이라는 점도 젊은 세대와 한국인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하노이 오션시티에서 하노이 도심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최모 씨(35)는 “베트남 배우자의 직장이 삼성전자 박닌 사업장이라 오션시티에 이사했다”며 “아내의 통근 편의와 자녀의 국제학교 등 취학을 위해 신도시를 골랐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베트남 현지 젊은 층도 신도시의 다양한 인프라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화되면서 도심권 대신 신도시를 택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구축 아파트보다 수도권 신도시 신축을 내 집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는 부동산 미래가치의 매력도가 높은 시점으로 꼽힌다. 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베트남 신도시들이 현재 초기 개발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인프라 구축, 시설 완공, 입주 증가 등을 통해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특히, 배후의 거주인구를 바탕으로 소비가 촉진되는 현상으로 상가 등의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하노이 오션시티는 2020년에 착공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총 면적 1200ha에 주택, 상업시설, 교육시설, 의료시설, 공원 등을 포함하는 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하여 녹지 공간 확대, 스마트 시티 기술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어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도시 중앙에 배치된 인공해변과 워터파크와 케이타운(KTOWN)쇼핑센터 등이 조성되어 있어 현지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의 대기업 빈그룹(Vingroup)의 계열사인 빈홈즈(Vinhomes)의 기획과 개발로 신뢰도가 높으며, 편리한 교통망, 쾌적한 주거 환경, 다양한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한인들의 거주 및 투자 매력도도 높은 편이다. 인공해변, 공원, 산책로 등 녹지 공간이 조성되어 쾌적한 거주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학교, 병원, 쇼핑몰, 워터파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편리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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