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운영
시연회서 출동시간 38% 단축 효과
앞으로 경기도 이천시에는 소방차·구급차 등이 긴급 출동하게 되면 해당 차량을 위해 교차로의 신호등이 자동으로 녹색으로 바뀐다.
이천시는 지난 21일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합동시연회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천시와 이천소방서가 협력해 올해 1월 구축한 이 시스템은 긴급차량 출동시 차량 위치를 추적해 교차로 진입 전에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해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시는 시연회 결과 시스템 도입으로 긴급차량이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통행 시간이 38% 단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연회는 관내 주요 도로인 경충대로 이천소방서~대월119안전센터 간 15.4㎞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연회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이 직접 지휘차량에 탑승해 시스템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새 시스템 도입으로 긴급차량 출동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긴급차량 출동으로 일시적인 차량정체가 발생하더라도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계엄 당일 尹 “총 쏴서라도 끌어내고 4명이 1명씩...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