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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귤 등 과일값 뛰자…생산자물가 석달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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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比 0.3% 상승
농산물, 유가 등이 가격 상승 견인

사과를 비롯한 과일값이 폭등하며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과일을 사려는 소비자들은 물론이고 과일가게를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청과시장 소상공인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농산물시장.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사과를 비롯한 과일값이 폭등하며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과일을 사려는 소비자들은 물론이고 과일가게를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청과시장 소상공인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농산물시장.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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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과 사과, 배추, 우럭 등 농수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석 달째 상승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작년 10월(-0.1%), 11월(-0.4%) 감소하다 12월(0.1%), 올해 1월(0.5%), 2월(0.3%) 상승하며 석 달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0.8%)과 공산품(0.5%) 등이 크게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2.6%), 수산물(2.1%)이 많이 오르고, 축산물은(-2.4%) 내렸다.

사과·귤 등 과일값 뛰자…생산자물가 석달째 상승 원본보기 아이콘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은 전월 대비 감귤(31.9%), 배추(26.3%) 등이 올랐다. 특히 감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54.9%, 사과는 121.9% 급등했다.


수산물은 우럭(57.9%), 냉동오징어(6.1%)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올랐다. 반면 축산물은 돼지고기(-9.4%), 달걀(-5.4%)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사과는 출하량이 적어지면서 가격이 올랐다"며 "추후 대체과일, 수입과일의 가격도 함께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산품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탄·석유제품(3.3%)이 크게 오르고 화학제품(0.9%), 제1차금속제품(0.6%)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9.2%)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유 팀장은 "산업용 도시가스 가격은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과 연동되어 있는데 이번 달 가격은 9.2% 하락했다"며 "다음 달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비스의 경우 금융및보험서비스(0.6%), 부동산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특수 분류별로는 전월 대비 식료품은 0.3% 오르고 신선식품은 2.6% 상승했다. 에너지는 0.4% 상승하고 IT는 0.1% 올랐다.


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7%), 중간재(0.3%), 최종재(0.5%)가 오르면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0.8%), 서비스(0.2%), 농림수산품(0.8%)이 올라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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