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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깡 열풍에 대박난 中핀둬둬…작년 매출 4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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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못 낼 것" 전망 뒤집고 11조 순이익
"이번 성과는 오랜 투자의 결과"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핀둬둬가 운영하는 직구 플랫폼 테무를 앞세운 글로벌 판매 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외형 불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핀둬둬의 지난해 매출은 2476억8000만위안(약 46조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급증했다. 순이익은 600억2650만위안으로 같은 기간 90% 늘었다. 시장 진입 초기엔 이익을 내기 힘들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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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분기에만 890억위안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와 비교해 123%의 성장세를 거뒀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시장 전망치(759억3000만위안)를 대폭 웃돌았다. 이 기간 순이익은 232억8000만위안으로 146% 뛰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시장 접근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연간 R&D 규모는 110억위안으로, 그중 4분기에만 전년 대비 19% 증가한 29억위안을 썼다. 자오자전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전반적인 소비 회복과 소비 촉진 조치 덕분에 소비자와 기업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 매출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오 CEO는 이어 "올해는 핀둬둬의 고품질 개발 전략을 심화시키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고품질 장기 투자를 하도록 하고, 소비자가 고품질 소비 업그레이드를 달성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핀둬둬 회장 겸 공동 CEO인 첸레이는 "창립 8년 동안 우리는 항상 본업에 집중해왔다"면서 "우리가 달성한 성과는 3분기 판촉의 단기적 효과일 뿐 아니라 그간의 장기 투자의 결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첸 CEO는 "투자를 유지하고, 고품질 발전을 위해 새로운 생산력을 탐색·육성하겠다"면서 "농업과 제조업 분야에서 참단 기술의 응용과 전환을 촉진하고, 플랫폼의 더 높은 수준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핀둬둬가 운영하는 테무는 현재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거두고 있다. 유럽과 미국, 한국 등 주요국에 플랫폼을 열었고, 지난해 말 기준 테무의 순방문자 수는 4억6700만명에 달해 아마존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테무는 한국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한국 진출 7개월 만에 581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순위 4위를 차지했다. 저렴한 가격에 주문해 택배를 풀어보는 것을 '테무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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