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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증시 '사상 최고치', 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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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환호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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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1.37포인트(1.03%) 오른 3만9512.1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6.11포인트(0.89%) 오른 5224.6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2.62포인트(1.25%) 오른 1만6369.41로 장을 마감했다.

3월 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채권 매입 속도를 조만간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올해 1, 2월 동안 시장 예상을 웃도는 물가와 고용 데이터의 영향에 이번 회의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은 환호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1, 2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과잉반응하지 않을 것이고 올해 어느 시점에는 금리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다만 추가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2.4%, 신흥지수 ETF는 1.1% 상승했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1.0% 올랐다. 이를 고려하면 이날 코스피는 1%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에 이은 마이크론의 후광 효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지난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2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밝히며 시간 외에서 14% 넘게 상승했다"며 "수급 또한 어제 외국인이 1조원 넘게 반도체 업종을 순매수하며 월간 기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했던 FOMC에 대한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지난주부터 강세를 보였던 전력기기, 조선, 정유화학 등 경기민감주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성장주와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30원으로 이를 반영한 원·달러 환율은 1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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