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권 배분 이후 4년 만에 비행기 떠
티웨이항공도 상반기 중 운항 예정
김포공항에 국제선 노선이 추가된다. 제주항공 이 김포공항과 대만 가오슝을 잇는 노선을 다음 달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다음 달 3일부터 김포~가오슝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2020년 5월 해당 노선 운수권이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에 배분된 이후 4년 만에 첫 비행기가 뜨게 됐다. 제주항공은 우선 다음 달 왕복 3회 시범 운항 이후 사업성 등을 추가 검토해 하반기 중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당초 티웨이항공도 같은 노선을 올해 3월 취항하겠다고 지난해 11월 밝혔지만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중 운항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대만이 일본에 이은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대만 노선 여객 수는 82만7601명으로 태국, 필리핀 등과 여객 수 4위권을 다투고 있다. 대만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대만 방문 외국인 중 한국이 3위에 올랐다. 김포~가오슝 노선이 본격 가동돼 접근성이 개선되면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이 노선이 김포~하네다(일본 도쿄), 김포~오사카(일본) 노선에 이어 김포공항 국제선의 ‘3대 황금 노선’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타이베이는 코로나19 이전에도 많이 오갔고, 일본 소도시 느낌을 원하는 이들이 가오슝 지역을 찾고 있어 신규 수요가 대폭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오슝 노선 운항으로 김포공항의 국제선 노선도 6곳에서 7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도 최근 김포공항 국제선 노선을 넓히는 ‘김포공항 르네상스’ 계획을 발표한 만큼 향후 여행객 수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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