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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S&P500, 엔비디아發 신고가… 코스피 상승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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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엔비디아 주가 반등과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 영향으로 투자심리를 회복하고 상승 마감하면서, 20일 코스피도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UPI연합뉴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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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33포인트(0.83%) 오른 3만9110.7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9.09포인트(0.56%) 오른 5178.51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나스닥지수는 63.34포인트(0.39%) 상승한 1만6166.79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의 상승 반전이 돋보였다. 전날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B100을 공개한 엔비디아는 장 초반 하락했지만, 1.07% 뛴 채 상승 마감했다. AI 스타트업 인플렉션을 흡수하기로 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0.98% 올랐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코인베이스(-4.0%), 마이크로스트래티지(-5.7%) 등 관련주는 약세였다. 또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앞두고, 금리 인하 시점 후퇴 전망에 뛰었던 국채 금리도 하락하며 투심을 자극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73%, MSCI 신흥지수 ETF는 0.49% 내렸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49%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0.2~0.4%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전날 외국인을 중심으로 나온 광범위한 차익 실현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도 있지만,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제한적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테스트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은 주목된다"고 짚었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최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미국 증시 장중 반등 성공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면서도 "FOMC 경계심리, 마이크론 실적 관망심리 등으로 반등 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종 측면에선 사실상 미국 증시 강세 동력이었던 엔비디아의 주가 반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AI를 포함해 전반적인 반도체주의 투자심리를 회복시켜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35.33원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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