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하반기 만날 것으로 보여
가디언 "BRICS 결속해 美에 도전"
5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오는 5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해외 매체는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집권 5기 시작 이후 첫 해외 순방지는 중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시기는 예상하기 어려우나 익명의 소식통은 “오는 5월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은 5월7일로 예정돼있다.
해당 매체는 “시 주석은 3선에 성공한 직후인 지난해 3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첫 해외 순방지로 러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며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종종 가까운 개인적 친분을 과시해왔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연임에 성공한 당시 기자들에게 “러시아와 중국은 비슷한 세계적 전망을 공유하고 있고, 부분적으로는 좋은 개인적 친분으로 회복력 있는 관계를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모스크바와 베이징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과 중국 외무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중국과 러시아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일원으로 이들을 하나로 묶어 미국의 세계 경제 지배에 도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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