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MOU
'우리동네 딜리버리' 도보 배달원 채용
올해 250명 선발…추후 1000명 확대 목표
"경제적 자립 및 건강 효과 기대"
GS리테일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GS리테일 은 서울시와 어르신 도보 배달원 채용을 주요 골자로 한 '어르신 일자리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GS리테일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어르신 일자리 동행 협약식을 맺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진혁 GS리테일 퀵커머스실장,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지웅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장, 이은주 서울시 노인종합복지회관협회장. 박주형 서울시니어클럽협회장. (왼쪽부터) [사진제공=GS리테일]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 도보 배달원 채용 및 관리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 홍보 및 사업 활성화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선도 모델 도입 ▲친환경 배달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등의 전략적 사업들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도보 배달 중계 플랫폼인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운영하며 배달원을 모집 중이다. 우리동네 딜리버리는 GS리테일이 2020년 8월 선보인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일반인 배달원인 '우친'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통해 배달 주문 콜을 잡아 도보로 이동해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기반의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배달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서울시는 1000명을 목표로 올해 250명의 어르신 도보 배달원을 우선 모집한다. 이후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인 '손목닥터9988'과 연계해 활동 실적에 따라 특별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 딜리버리 도보 배달원으로 어르신을 고용하고 실적 기반의 배달 수수료를 지급하며 시니어 맞춤 콜 배치 및 배달 가방 등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보 배달원 참여를 희망하시는 어르신들은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오는 4~5월 중 앱 사용 방법과 고객 소통 CS 교육 등 기본 교육 후 도보 배송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GS리테일은 고령화 사회에서 우리동네 딜리버리의 도보 배달원 역할이 소일거리를 원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 부담이 크지 않은데다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어서다. 아울러 도보 배달원 증가로 우리동네 딜리버리의 배달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져 사업주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GS리테일과 서울시는 어르신 도보 배달원 사업 외에도 시니어 편의점 창업 및 알바 채용 지원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시니어 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새로운 활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손잡고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감을 바탕으로 시니어를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019년 5월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손잡고 지역 시니어 계층의 근로사업을 위해 사회공헌형 편의점 '시니어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시니어스토어는 51개점이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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