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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남북 미사일 개발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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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초대형방사포 발사… 러시아 수출 위한 KN-23 개량형 분석

남북이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에 미사일을 공급하기 위한 시험발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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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서부지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지도했다며, 이번 훈련이 "600㎜ 방사포병구분대들의 불의적인 기동과 일제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위력과 실전 능력을 확증"하는 데 있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초대형방사포 6발이 일제히 발사돼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으로 보이는 타깃을 명중시키는 사진을 발행했다.

김 위원장은 또 포병 무력 강화와 포병 전쟁 준비 완성을 위한 중대 전략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미 군이 KN-25로 부르는 초대형방사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북한은 전술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러시아 수출을 위한 KN-23 등 탄도미사일 개량형을 시험 발사한 것이라고도 분석한다. 군 관계자는 "러시아에 수출하려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의 명중률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발 시험 발사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앞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빈번히 감행할 것이라고도 보고 있다. 3월 중국 양회, 러시아 대선 등 우방국들의 정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우리 군도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Ⅰ)를 올해 처음으로 전력화하기로 했다. 북한의 핵사용 시나리오를 반영한 한미 정부 모의연습과 군사적 도상연습(TTX)이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한국산 무기와 탄약을 생산·저장해 유사시 활용할 수 있는 해외 전략거점도 구축된다.

국방부는 전날 발표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 계획에 따르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국형 3축 체계 보강 계획에 따라 KTSSM-Ⅰ을 올해 최초로 전력화하고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개발도 완료된다.


KTSSM은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 이후 북한이 지하 갱도에 구축한 장사정포 진지를 파괴할 목적으로 국내에서 개발했고, 작년 양산을 위한 품질인증사격을 마쳤다. 사거리 180여㎞인 KTSSM-Ⅰ은 관통형 열압력 탄두로 지하 수 미터까지 관통할 수 있고, 원형공산오차(CEP)는 5m 내외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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