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노포 맛집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지역의 음식문화를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제정된 조례에 따라 노포 맛집을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동대문구가 선정한 노포 맛집은 신락원과 전농칼국수(이하 전농동), 안흥갈비, 행운돈가스(이하 장안동), 회기족발(회기동) 등 5곳으로 동대문구 누리집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동대문구는 지리적·역사적인 교통의 요충지로, 유동인구가 많고 경동시장, 약령시장 등 여러 전통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상권이 발달해 오래된 맛집 또한 많은 곳이다.
최근에는 유명 유튜버들이 경동시장을 비롯한 동대문구 곳곳의 맛집들을 소개해, 옛 정취를 느끼고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 동대문구를 찾는 젊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구는 추억이 담긴 오래된 우수 음식점을 적극 발굴하고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노포 맛집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구는 관내 노포음식점을 추천받아 그 중 업종의 변화 없이 본인 또는 대를 이어 30년 이상 운영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 등 심사를 거쳐 노포 맛집 5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맛집에는 인증 표지판을 제공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숨어있는 관내 노포 맛집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여 관광 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면서 동대문구의 오래된 맛집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널리 알릴만한 노포 맛집을 적극적으로 찾아 동대문구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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