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양문석 막말 논란…전해철 "노무현 모욕에 분노 느낀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선불이익에도 결과승복했는데…조롱 용납못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갑 후보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 비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노 대통령님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발언들에 분노와 깊은 슬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1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18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정신은 당의 뿌리이자 정체성의 근간이며,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양 후보의 막말이 실수가 아닌 "세상을 보는 시각이자 인식의 표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를 포함하여 같은 당 소속 의원들에게 수박, 바퀴벌레, 고름이라 멸칭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해왔고 지지하는 정당이 다른 국민을 '2찍'이라 폄훼하는 것에도 주저함이 없었다"며 "본인이 출마하겠다고 온 안산갑에 대해 '지저분하고 장난질 잘하는 동네'라고 규정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막말과 경선에서의 불이익을 감내하면서도 민주당의 총선승리와 당의 단합을 위해 경선 결과에 승복했다"며 "그러나 양 후보의 대통령님에 대한 비난의 발언은 그 빈도와 말의 수위, 내용의 문제에서 용납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양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양 후보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습니다"라며 "유가족에 대한 사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그리워한 국민에 대한 사죄"라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