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결혼식하면 또 오른다?…오타니 뜨면 주가도 뜬다는 일본 회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름만 같은 일본 오타니공업
오타니 MLB진출 후 주목
WBC 인기 계기 증시서 주목
오타니와 관계없는 오타니테마주
결혼하면 또 오른다 기대감도

오타니 쇼헤이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 [이미지출처=LA 다저스 페이스북]

오타니 쇼헤이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 [이미지출처=LA 다저스 페이스북]

AD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 2월 29일 일본이 배출한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결혼을 발표한 이후 3월 1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한 회사의 주가가 올랐다. 오타니가 뜰때마다 주가가 오른다는 이 회사. 이름이 오타니공업이다. 오타니와 전혀 관계가 없는 회사지만 오타니테마주로 엮인 대표적인 회사다. 열도가 오타니 결혼에 들뜬 3월 1일 오타니공업의 주가는 전날 종가 8710엔에서 1만엔으로 1290엔 급등했다.


이 회사는 2019년 상반기만해도 평균 주가가 4000엔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2019년 12월 16일 단번에 1만3050엔까지 폭등했다. 시장에서는 상승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갔지만 이때부터 오타니테마주가 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오타니공업이 주목받은 것은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오타니가 대 활약을 펼치면서 1만엔대를 넘어섰다. WBC 종료 후에는 6000엔대로 하락했다가 월간 15개 홈런으로 치른 6월 말에는 다시 1만엔을 회복, 이후 잠잠하다 결혼발표로 다시 들썩인 것이다.

일본 오타니공업의 도야마공장과 가누마공장 전경 [사진출처=오타니공업]

일본 오타니공업의 도야마공장과 가누마공장 전경 [사진출처=오타니공업]

원본보기 아이콘

오타니공업은 성이 오타니인 사업가에 뿌리를 둔 기업이다. 이 회사는 1946년 현재의 도야마현 이즈미시에서 창업한 전력·통신용 가선 철물, 송전철탑, 건축 철물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제조업체. 도쿄에 본사가 있고 도야마와 가누마에 공장이 있다. 현 회장은 오타니 카즈히코로 일본의 유명 호텔체인 뉴오타니호텔 오너가이기도 하다. 이와테현이 고향인 오타니와 관계가 없다.

한해 매출은 한화 78억4천만엔(한화 700억원), 영업익 3억6500만엔(33억원), 직원수 184명 정도의 중소기업이다. 일본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야구선수 오타니와 관계도 없는 기업의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 "오타니가 결혼식을 올리거나 성적이 좋으면 또 주가가 오를 텐데 사야하지 않느냐" 등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논란의 신조어 '뉴진스럽다'…누가 왜 만들었나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t 바다로 누설 [포토] 아트센터 나비 퇴거 소송에서 SK 승소

    #국내이슈

  • "다리는 풀리고 고개는 하늘로"…'40도 폭염'에 녹아내린 링컨 등산갔다 열흘간 실종된 남성…14㎏ 빠진 채 가족 품으로 "모든 연령 아름다워" 71세 미스 유니버스 USA '역대 최고령' 참가자

    #해외이슈

  •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 연이은 폭염에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PICK

  •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獨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 오렌지색 제네시스 달린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북·러 ‘유사시 군사지원’ 근거된 ‘유엔헌장 51조’ [포토] 코스피, 2년5개월만에 2,800선 넘어 [포토] 분주한 딜링룸, 코스피, 2,800넘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