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바이러스·인플루엔자, 급성 바이러스 9종 감시
임상 의료기관, 기존 4개 → 6개 기관, 모니터링 강화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호흡기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감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연구원은 호흡기바이러스·인플루엔자 유행 양상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매년 감시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가 감시항목에 추가돼 총 9종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급성 호흡기 질환의 바이러스 원인 병원체를 규명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호흡기바이러스·인플루엔자 임상표본 감시기관 중 참여 의사가 있는 의료기관을 기존 4개에서 6개 기관으로 확대해, 지역사회 발생 규모, 유행 정도와 지역 전파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통상적으로 11월∼4월 사이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기간(’20∼’22년)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었고 지난해는 이례적으로 여름철에도 유행이 지속돼 유행주의보 해제 없이 연중 유행하는 양상을 보여 지역사회 유행상황을 주의 깊게 감시할 필요가 있다.
또 감염취약시설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취약시설의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에서의 감염병 예방·확산 억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
표본조사는 주 1회 실시되며, 감시 결과는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하는 표본감시주간소식지와 연구원 누리집 감염병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승윤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장기간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다른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화돼 개인위생 수칙의 준수가 중요하다”라며 “특히 인플루엔자는 연중 유행을 하고 있으며 작년 12월의 경우 최근 5년 대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유행 확산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으로, 학교 등 교육시설의 단체생활 시설에서 호흡기 감염병 예방·확산 억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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