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142개소에 특화프로그램 100개, 제공 어린이집 간 공동 운영하는 상생협력프로그램 26개 지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집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 특화 프로그램 100개와 상생협력프로그램 26개를 새롭게 편성했다.
구는 2020년부터 영유아들의 연령과 발달 과정에 맞춰 보육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 중심의 보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집에 제공하고 있다. 강남구의 특화된 놀이프로그램은 지난해 어린이집 재원 아동 학부모 12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6.5%가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평가, 보육 교직원 1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7%가 전문업체의 운영수준과 프로그램 질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구는 전문업체 31곳과 손잡고 미술, 오감놀이, 과학, 독서 등 다양한 놀이특화프로그램 100개를 개발하고 어린이집 142개소에서 운영한다.
또 올해부터 월 단위로만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 기존의 제약을 없애고, 어린이집에서 운영 기간을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놀이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 있어 보육교사뿐만 아니라 놀이 전문 강사도 참여하는 열린 보육과정으로 운영해 프로그램 운영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구립·민간·가정어린이집이 팀을 구성해 특화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상생협력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는 9개 어린이집이 참여한 3개 팀이 지구를 지키는 탄소중립 실천, 영유아 신체활동 증진 및 인지능력 발달, 그림책을 통한 영유아 독서습관 형성을 주제로 26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학부모들이 영유아 보육에 대해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양질의 보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저출생 대응의 선두에 서서 강남구만의 특화된 맞춤형 공공보육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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