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도시발전기본계획 수립 구로구의 경쟁력 강화... 올해 100세 어르신 장수축하금 지원, 모든 경로당 비상호출벨 설치, 다자녀 출생축하금 지원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역시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최우선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현재 구로구에서는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 등 서울시 공모사업에 총 9개소가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3곳(가리봉동 87-177 일대, 고척동 253 일대, 가리봉동 115 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1곳(궁동 213-21 일대), 모아타운 4곳(고척동 241 일대, 구로동 728 일대, 개봉동 270-38 일대, 구로동 511 일대), 공공재개발 1곳(구로동 252 일대)이다.
구체적인 추진 계획으로는 신속한 도시 노후화 이미지 개선을 위한 ‘소규모 재건축사업’ 활성화 계획을 소개했다. 문 구청장은 “현재 대흥연립, 동삼파크빌라, 길훈아파트, 경남구로연립 등 총 15개소에서 비교적 사업 기간이 짧은 소규모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사업 단계별 검토 기간을 최소화하고 주민설명회 및 간담회 개최, 구역 간 애로사항 공유, 선행 구역 벤치마킹 등을 통해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재 내리는 결정이 미래에 주는 영향을 검토,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여러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우리구에는 중장기계획이 없었다”며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재탄생시킬 수 있는 중장기적인 도시발전기본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2050년을 목표로 한 ‘구로구 도시발전기본계획’ 수립에 나서 지난해 6월 관련 용역에 착수, 올해 하반기 최종보고회가 예정돼 있다”며 “중장기계획에 따라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구를 보다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민선 8기 구로구의 슬로건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는 구로구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와 촘촘하고 세심한 행정을 담았다. 구로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체 평가기관 499곳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한 자치구였다. 또
구로구는 지난해 자치구 최초 외국인 밀집 지역 동주민센터 통역 서비스 제공, 난청 어르신 보청기 지원,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 등을 도입하며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바 있다.
또 구로구 장애인 치과 전문 치료 서비스가 ‘서울시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아동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은 ‘2023년 드림스타트 사업 보고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올해도 100세 어르신 장수축하금 지원, 모든 경로당 비상호출벨 설치, 다자녀 출생축하금 지원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한다. 문 구청장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다 보면 전부 해결해 드리고 싶어 현장 한 곳이라도 더 가보기 위해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움직이고 있다”며 “제한된 시간, 재원으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구민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문헌일 구청장은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구로구를 확 바꾸어 놓을테니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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