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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맞수]김민석 vs 박용찬 재대결…영등포을은 누구 손 들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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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선거에서 김민석 5.9%P 앞서 승리
지역개발 적극적으로 내세우며 정책대결 예고

22대 총선 영등포구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김민석 의원과 국민의힘의 박용찬 전 MBC 앵커가 맞붙었다. 21대 총선에 이은 재대결이다. 4년 전에도 두 사람은 맞대결을 벌였다. 21대 총선에서는 김 의원이 50.3%를 얻어 5.9%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선거구가 여의도동과 신길1동, 신길4동, 신길5동, 신길6동, 신길7동, 대림1동, 대림2동, 대림3동 구성됐는데 매번 지역별로 판이한 선거 결과를 보였다. 지난 선거에서 박 전 앵커는 여의도동에서는 65.0%의 지지를 얻어 김 의원을 32.9%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나머지 모든 동에서 뒤지면서 패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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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 을 후보(왼쪽)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등포 일대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박용찬 후보실 제공)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 을 후보(왼쪽)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등포 일대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박용찬 후보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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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대신 꼭 ‘여의도와 신길동, 대림동’ 등 동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는 김 의원은 "국가적으로는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지역적으로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승리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앵커는 "50년간 살아왔던 영등포가 총체적 낙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정체성을 방치할 수 없어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정치교체’"라며 "정치를 교체하기 위해 정치의 주요 무대인 국회를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이들은 저마다 지역 개발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의원은 "여의도와 신길동, 대림동은 모두 큰 의미에서 재개발이 진행되는데, 올바른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의도는 KDB산업은행 이전 저지와 국제학교 유치, 브라이튼(주상복합 건물) 완성이, 신길동은 메낙골 공원과 교육타운 추진, 대림동은 남부도로사업소 복합개발, 상업지구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약과 관련해 김 의원은 "박 전 앵커는 산은 이전에 대해 한마디 못 하고, 여의도 국제학교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지의 민간 매각으로 가능성을 무너뜨리고, 대림동 남부도로사업소 개발 등에서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반면 박 전 앵커는 "여의도는 그동안 상당한 역차별에 시달렸다"며 "박원순 체제 동안 멈췄던 재개발 속도를 높이고 금융 특구를 완성하기 위해 국제학교가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길동에는 다수의 뉴타운 구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추가로 들어서는 만큼 학교 시설과 대중교통 인프라를 증설해야 하고, 대림동은 주거 환경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이른바 ‘킬러 공약’ ‘필승공약’은 선거 직전에 전격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시 대결하게 된 두 사람의 소회는 어떨까. 김 의원은 "제대로 된 정책 대결로 각자의 정책 역량을 평가받기를 원한다"며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의 잘못된 지역 정책에 대한 평가와 심판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앵커는 "김 의원이 영등포을에서 3선의 정치 활동을 하면서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했으며, 어떤 기여를 했는지 많은 영등포구민이 묻는다"며 "그에 대한 평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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