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 구체화에 따라 인근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047년까지 총 622조원을 투입해 경기 남부 일대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민관 합동으로 조성한다. 반도체공장 13곳, 연구시설 3곳을 신설해 총 37곳에 이르는 반도체공장·시설 집적 단지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0조원, 122조 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20여년간 65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직·간접 일자리 346만명을 창출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기 용인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 지역이다. 시는 반도체 특화도시 육성 방안에 따라 산업, 교통, 복지, 안전 분야 등에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용인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이 분양 중이다. 처인구 포곡읍 일대에 13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계약금 분납제(1차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전매제한 6개월로 중도금 대출 신청 전인 오는 5월 24일 이후에는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348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59㎡ 132가구, 74㎡ 62가구, 84㎡ 154가구다.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구조(일부 세대 제외), 지상에 차 없는 단지 등이 특징이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도보 1분 거리에 전대·에버랜드역이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포곡IC)도 인접해 있다. 올해 세종~포천 고속도로(안성~구리구간)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2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처인구 포곡읍 일대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외에도 다양한 개발 호재가 추진되고 있다. 포곡읍 일대 약 3.9㎢(축구장 약 500개 규모)에 대한 수변구역 해제가 진행 중이다. 시의 해제 요청에 따라 한강유역환경청이 오는 11월 현지 실태조사 등 수변구역 지정 해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경강선 연장 타당성 검토도 진행 중이다. 광주시~용인시를 포함하면 전체 노선이 40.2㎞(복선)로 늘어난다. 또 경전철(에버라인)을 이용해 수인 분당선(기흥역) 접근이 쉽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으로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경강선 연장 확정시 기존 경전철(에버라인)과 경강선(판교역)이 함께 오가는 더블 초역세권(환승역)을 갖추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용인 에버랜드 칸타빌은 뛰어난 정주 여건을 갖춘 데다 교통 및 지역개발 호재에 힘입어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곳”이라며 “내 집 마련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어 로열 동호수를 선점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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