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개봉 열여드레 만에 800만 관객 돌파

'범죄도시 2'와 비슷한 흥행세

최민식·김고은 주연의 영화 '파묘'가 열여드레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7분에 누적 관객 800만997명을 기록했다. 2022년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 2(누적 1269만3302명)'와 비슷한 속도로 1000만 고지에 도전한다. 흥행은 비수기에 이룬 결과라서 더욱 뜻깊다. 2월 개봉작이 800만 고지를 점한 건 2016년 '검사외전(누적 970만7158명)' 뒤 처음이다

'파묘'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 오컬트 영화다. 영화 '검은 사제들(2015)'과 '사바하(2019)'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등이 출연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