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와 노르웨이 등 유럽 4개국이 참여하는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이 인도에 15년에 걸쳐 1000억달러(약 130조원)를 투자한다.
1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도와 EFTA가 약 16년에 걸쳐 협상을 벌인 끝에 '무역과 경제 파트너십 협정'(TE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 파르믈랭 스위스 연방경제교육부 장관은 이번 협정이 21차례의 협상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인도를 무역과 투자를 위한 엄청난 기회의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경제금융협의회에서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EPA/올리비에르 호스렛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4031017102289639_1710058222.jpg)
지난해 11월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경제금융협의회에서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EPA/올리비에르 호스렛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번 투자 대가로 유럽 4개국은 가공식품과 음료, 전기기계 등의 인도 진입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유럽국가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산업도 혜택을 볼 전망이다.
EFTA는 1960년 유럽연합(EU)에 대한 견제 단체로 출범했다. 출범 당시 영국과 오스트리아 등 다수의 유럽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가했지만, 현재는 스위스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4개국만 남았다. 세계 10대 상품 교역 기구인 EFTA는 지금까지 EU 회원국 외 40개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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