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피를 도운 친누나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재만)는 8일 김 전 회장의 친누나 A씨를 피구금자도주원조미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11월 보석 중 전자팔찌를 절단하고 도주한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돕고, 지난해 6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 중인 김 전 회장의 탈옥 계획 실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2022년 11월 김 전 회장의 도주 관련 수사를 받던 공범으로부터 알게 된 수사 상황을 김 전 회장에게 전하는 등 도피 행위를 도왔다. 또 지난해 6월 김 전 회장의 탈옥 계획에 따라 도주 자금을 제3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30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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