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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두산에너빌 회장 "수소터빈 선도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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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빈 수주 확대…5년간 7조 이상
2027년 세계 첫 400MW급 수소터빈 개발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K-가스터빈 개발 성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수소터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6일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찾아 가스·수소터빈 제작 현장을 방문해 터빈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손승우 파워서비스BG 부사장을 비롯해 김도원 ㈜두산 사장, 김민철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오른쪽)이 6일 경상남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초대형 가스터빈 정격부하(FSFL) 성능시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제공=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오른쪽)이 6일 경상남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초대형 가스터빈 정격부하(FSFL) 성능시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제공=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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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해 2019년 세계 5번째로 개발을 완료했다. 가스터빈은 용량에 따라 소형(20~99.9MW), 중형(100~214.9MW), 대형(215~299.9MW), 초대형(300MW 이상)으로 구분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첫 공급한 가스터빈이 지난해 7월 상업 운전에 성공하며 신뢰성을 확보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보령신복합발전소, 내년 안동복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따내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5년간 국내에서 7조원 이상 수주를 목표로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활용한 수소터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고효율 H급 수소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 기술은 한국동서발전의 울산복합발전소에서 실증 계획이다. 1500℃ 이상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초내열 합금 소재로 제작한 고효율 터빈이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왼쪽 세번째)이 6일 경상남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초대형 가스터빈 정격부하(FSFL) 성능시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제공=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왼쪽 세번째)이 6일 경상남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초대형 가스터빈 정격부하(FSFL) 성능시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제공=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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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계 최초로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도 2027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H급 수소터빈은 기존 수소터빈(E급) 대비 연간 약 460억원의 연료비 절감과 연간 약 5만t 추가 탄소배출 감축이 가능하다.


박 회장은 "올해 340여개 국내 산학연이 함께 이뤄낸 'K-가스터빈'의 수주를 본격 확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가스터빈 개발 성공으로 얻은 자신감과 기술력으로 고효율 무탄소발전 기술로 부상하는 수소터빈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LNG발전 설비용량은 2024년 45.3GW에서 2036년 64.6GW로 증설될 전망이다. 수소 발전은 50% 혼소 등을 통해 2030년 6.1TWh, 2036년 26.5TWh로 발전량을 빠르게 늘려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스터빈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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